I30는 왜 망한건가? 1월 판매량 94대 폭락

    I30의 판매량이 1월에는 무려 94대입니다.

    100대도 못 넘겼습니다. 참고로 12월에는 

    463대 입니다. 사실 463대도 처참한 숫자인데

    94대라는 숫자는 약간 패닉까지 와 버린 상태입니다.

    이걸 보고 다시 한번 확신이 든것이 있습니다.

    이제 마케팅으로 차를 팔던 시대는 갔다.

    BMW G30 5시리즈가 곧 출시하는데 

    엄청난 옵션을 달고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는 신차라고 해서 

    혹은 차를 잘 파는 브랜드라고 해서 

    아무차나 다 잘 파는 시대는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까다로워 졌다는겁니다. 

    비교하는게 어렵지 않거든요. 

    아주 꼼꼼하고 냉정하게 비교를 해보고 

    차를 구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30의 판매량이 생산량 문제인지? 실제

    판매량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파업은 상관없는거 같고 문제가 혹시

    있었다면? 다른 차량의 생산으로 인해서

     밀렸다고 봐야하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판매량이 너무나 적습니다. 

    그러면 94대가 실제 판매량이라고 판단하고 

    왜 이렇게 망한것인가에 대해서 

    냉정히 판단 해보도록 합시다.

    결국 가격이 비싸다

    결국 가격이에요 가격이 비싸요.

    만약 I30 기본에 오토 달고 1800만원 시작하면?

    적어도 1,000대 가까이는 매달 팔려줄겁니다.

    지금은 I30 가격은 제가 보기에는 비정상적이라고

    봅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 가격이에요.

    도대체 이 가격에 국산 헤치백을 살 이유는 

    없어요. 물론 현대 스스로는 이게 골프와 비벼 볼 수준이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리고 실제 골프의 경우 1.4 특정 시점에서는 

    2,500만원대에 차량을 구입가능하기도 했었죠.

    그런걸 감안한다면? 족보가 그리 좋지가 않은

    현대 I30 헤치백을 2천만원 넘게 주고 산다는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헤치백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첫번째

    주차공간이 좁은것도 아니고

    참고로 미쿡에 비하면 좁지만 대도시 기준으로 전세계를

    비교한다면 한국은 주차 공간이 꽤 넓은 편 입니다.

    도심에 주차가 불편한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두번째 한국은 작습니다. 이를테면

    대충 도시의 끝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파주에서 부산까지도

    당일치기가 가능합니다.

    파주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쯤 부산에 도착하고 

    몇시간 일 보고 다시 파주쪽으로 달리면? 저녁 8시

    MBC 뉴스데스크는 파주 집에서 볼 수 있을정도로 

    나라가 좁습니다. 

    즉, 헤치백의 장점이 승용이면서도 큰 짐을 싣는게 가능하다는건데

    이런 헤치백의 장점이 한국에서는 필요가 없어요.

    세번째, 운송체계가 싸게 잘 되어 있어서 

    내차로 큰 짐을 무리하게 옮길 필요가 없어요.

    라보, 다마스 퀵이 몇만원 안해요.

    그거면 충분하거든요 그거 두고 내 차 헤치백에 

    큰 짐 싣고 옮길 이유가 없어요.

    사람 쓰고 차 쓰면 돈이 엄청깨지는 유럽에서는

    내차가 헤치백이라면 장점이지만 한국에서는

    돈 몇만원이면? 다마스, 라보 퀵을 전국 어디든 

    사용 가능합니다. 

    즉, 헤치백이 한국에서 필요한 이유가 아예 없습니다.

    이제 정답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헤치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한국에 현대가 헤치백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이점 입니다. 

    I30 터보를 만들어서 2리터 터보 엔진 넣고 

    연비가 아닌 아주 초고성능으로 뽑아 냈어야 합니다.

    헤치백이 기능성이 아닌 르노의 RS 시리즈처럼 

    고성능으로 선택하도록 했다면? 오히려 잘 팔렸을겁니다.

    이게 아니면 1.2리터 정도의 디젤 엔진을 개발해서 

    다른 차량들에도 사용하면서 I30에도 달아서 

    거의 디젤로 연비 19KM/L 이상을 뽑아 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연비로라도 만족을 시켜줘야 합니다.

    17KM/L 넘는 연비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거 살거면 CUV이니 QM3를 사죠 차라리 

    그런데 이걸 현대가 몰랐을까요? 알았죠. 

    즉, 이말인즉 현대는 한국에서 굳이 판매량에 신경 안쓴다는겁니다.

    어짜피 현대는 한국에서 헤치백 시장이 어렵다는걸

    알고 굳이 한국 시장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다는걸로 보여집니다.

    그냥 주력으로 파는건 유럽이고 한국은? 생산 베이스니까

    몇대 푼다라는 개념으로 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혹시 유럽은 유럽공장에서 생산이라면 문제가 달라지는데 말이죠?

    여튼 I30의 낮은 판매량은 모두가 예상했고

    딱 그 예상대로 안팔리고 있습니다.

    현대로는 가격을 낮출 생각은 없고요.

    사실 현대는 I30를 파나 아반떼를 파나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즉, 같은 회사니까 뭘로 팔든

    팔리기만 하면 됩니다.

    아슬란과 제네시스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아슬란 안팔려도 됩니다.

    하지만 아슬란으로 인해서 

    제네시스를 팔기는 더 좋아진게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I30를 내놓으면서 

    현대차의 다른 차량들을 더 잘 팔게 되었다면 

    아반떼를 더 가성비가 좋은 차량으로 보여지도록 만들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당장 판매량에서는 

    아쉬움이 보이겠지만 궁극적으로 현대가 잃은것은

    없는겁니다. 어짜피 이걸 파나 저걸 파나 

    팔기만 하면 되니까요.

    즉, 소비자들이 I30가 안팔린다고 안타까워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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